Bike

자전거 튜브캡

iMozart 2014. 5. 16. 13:57

(출처: http://blog.naver.com/officer007/110085638419)


자전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때

삼척에 있는 삼천리 자전거 가게(쥔장 : 이성일)에 가서

허리디스크에 자전거 타기가 좋다고 들어서 자전거 사러 왔다며 가게 안을 이리저리 둘러볼 때

눈에 확~ 들어온 자전거가 2008년식 메리다 500D였습니다.

 

와인 칼라라고 해야 하나...

밝게 빛나는 붉은 색 자전거가 무척 인상적이었는데,

그냥 첫인상이 좋아 첫사랑에 빠지듯 예쁜 자전거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몇 번을 드나들며 자전거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던 때

어느 분이 맡기고 잠시 자리를 비운 자전거 바퀴에 달려있던 빨간색의 튜브 캡.

 

구동계 등급이나 부품 제조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그 때

손톱만큼 작으면서도 자전거를 돋보이게 만들던 그 부품.

 

오늘은 튜브밸브 캡에 대해 여기저기서 끌어모아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사진 출처는 세이mtb, 썽이샵 정도인듯 합니다.

모아놓은 지 좀 되다 보니...

 

일단 자전거타이어에 있는 튜브밸브는 크게 던롭우즈, 슈레더, 프레스타 3가지로 나뉩니다.

아래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타입 그림이 있습니다.

 

튜브 타입에 대한 글은 http://blog.naver.com/officer007/110085470051 참조

프레스타(왼쪽)과 슈레이더(오른쪽)

프레스타는 요즘 나오는 입문급 이상의 자전거에 흔히 사용되고 있고,

슈레이더는 자동차 바퀴나 내구성이 요구되는 자전거 튜브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프레스타 타입에 사용할 수 있는 튜브밸브 캡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코호시스 I(아이) 캡>                                              <코호시스 A(에이) 캡>

우리나라 제품 중 경량화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코호시스에서 만든 캡입니다.

제가 풀샥에는 왼쪽의 아이 캡, 로드에는 오른쪽의 에이캡을 쓰고 있는데,

가운데 까만 것이 재질이 고무인지라 1년 정도 지나니까 삭아서 끊어지는 단점이 있네요.

 

위에 나온 색상 말고도 다양한 색상이 있는지라,

자전거 색상에 맞게 혹은 개성표현을 위해 골라 쓰면 되겠습니다.

 

유명하긴 코호시스에 버금가는 제팔 회사의 캡도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처음 본 밸브캡이 제팔 것이 아니었나 싶네요.

강렬한 붉은 색에 찾아 보니 붉은 색 말고

흰색, 파란색, 검은색도 있네요.

제가 사려고 고려할 때만 해도 1만원 내외였는데,

요즘은 환율 때문인지 만원이 넘어가나 봅니다.

 

특이하게 제팔 제품은 프레스타와 슈레이더 방식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색상 선택만 하면 되는 장점과 강렬한 색상 두 가지 장점이 있네요.

 

                        <제팔 붉은 색 밸브캡 장착 사진 : 출처 = 일권오빠 블로그>

노란색 포크와 까만색 타이어, 그리고 붉은 밸브 캡이 어우러진 일권오빠님의 버디

사진은...댓글 달기가 안 되어서 무단으로 담아왔습니다.

문제 발생시 삭제하겠습니다.

밸브 캡. 이쁘죠? ^^

 

고급화와 특이함으로 동시에 추구한다면 티타늄 소재로 된 밸브캡도 있습니다.

스캔도 우리나라에서 티타늄 소재의 프레임과 부품을 만드는 유명한 회사로 알고 있습니다.

◈모델 : 스캔 Tuve vlave cap SVC-220

◈재질 : 티타늄 6AL-4V
◈무게 : 10g

◈길이 : 20mm
◈특징 : 풀 티타늄으로 제작, 초경량의 무게

 

스캔이란 회사

프레임을 몇 번의 업그레이드를 거쳐 나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는데,

이렇게 작은 부품까지 만들다니 대견스럽다고 할까요? ^^

 

슈레더 전용 밸브 캡들도 있습니다.

 

                           <총알 모양>       

                            <주사위 모양>

 

                         <8번 공 모양>   

                                           <해골 모양>



독특한 모양을 원한다면 슈레더 방식의 밸브에다 캡을 달면 되겠습니다.

심플함을 추구한다면 총알 모양,

화이트, 블랙 깔맞춤을 위해서라면 주사위 모양이나 8번 공 모양,

무조건 개성 추구라면 해골 모양이 아주 훌륭한 아이템으로 뽑히겠네요. ^^

 

생활 자전거에 많이 쓰이는 돈롭우즈 타입은

아마도 너무 생활형이라 개성 추구를 위해 돈 쓰는 걸 허락하질 않는지

던롭우즈 밸브 캡은 못 찾았습니다.

던롭(또는 우즈) 밸브는 밸브캡과 중간의 고정 나사를 풀면 공기가 빠지면서 분해된다.

사실 생활형이기 때문에 밸브 캡을 더 씌우기 보다는

밸브에 들어가는 고무(무시라고 하죠?)를 항상 삭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고무가 삭으면 일단 위, 아래를 바꿔 수명을 좀 더 길게 할 수는 있지만

더 삭아 버리면 고무를 교체하지 않는 한 튜브를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이상 밸브 캡에 대한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