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blog.naver.com/schwalbetire/20158049095
슈발베 EVO라인의 MTB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튜브리스 레디(Tubeless Ready)'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튜브리스 레디란, 타이어에 실런트를 주입하여 튜브 없이 바퀴에 장착하는 방식입니다.
UST 튜브리스 방식 타이어보다 타이어 자체의 무게가 무척 가벼울 뿐 아니라, 튜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초경량 세팅을 할 수 있죠.
게다가 펑크에도 무척 강한것이 특징입니다.
0. 준비
우선 튜브리스 레디 세팅을 하기 위한 준비물을 알아볼까요?\
튜브리스 레디를 위해서는 우선 MTB의 바퀴가 튜브리스 방식이어야 합니다.
튜브리스 림은 밸브가 장착되는 곳을 제외하면 구멍이 없기 때문에, 림에서 공기가 새지 않는것이 특징입니다.
<림 내부에 니플 통과를 위한 구멍이 없이 전체가 막혀있는 튜브리스 림>
림이 튜브리스 방식이 아니라면, 튜브리스 컨버전 작업을 통해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추후 다시 설명하도록 하고, 여기에서는 튜브리스 림을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준비물>
튜브리스 레디 휠세트, 슈발베 EVO라인 MTB 타이어(튜브리스 레디 지원), 슈발베 닥 블루 실런트
1. 튜브리스 레디의 원리
좌측 그림은 보통의 튜브 방식으로 장착된 타이어의 구조입니다. 타이어 내부의 튜브에 공기가 가둬지는 구조입니다.
우측 그림은 튜브리스 레디 방식으로 장착된 타이어의 구조입니다.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는 타이어와 림이 물리는 비드 부분에 공기가 새지 않도록 처리 되어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타이어 안에는 실런트라는 액체상태의 고무가 들어있는데, 실런트가 타이어 내부를 얇게 코팅하게 됩니다.
즉 미세한 고무 막이 타이어 내부에 형성되어 공기가 새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죠.
주입된 실런트의 양은 타이어 1개당 약 50ml로, 50g 정도의 무게입니다.
초경량 튜브의 무게도 100g이 넘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튜브리스 레디 방식으로 타이어 장착시, 100g 정도의 경량화가 가능합니다.
2.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 장착 방법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의 장착 방법은 보통 타이어와 비슷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튜브를 빼고 타이어를 장착한 다음, 실런트를 주입한다는 점이죠.
<1> 밸브 설치
우선 림에 튜브리스 밸브를 설치합니다. (밸브는 튜브리스 휠세트/ 튜브리스 림 구입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밸브 설치 후 공기가 새지 않도록 고정 너트를 단단히 죄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1> 타이어 장착
타이어를 장착합니다. 비드에 손상이 갈 경우 공기가 샐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 레버를 쓰지 않고 장착합니다.
<2-2> 타이어 장착을 쉽게 하는 요령
손으로 타이어를 밀어 장착하기 어려울 경우, 림 표면에 비눗물을 칠하면 미끄러워 쉽게 타이어가 장착됩니다.
또는 슈발베 '이지 핏'을 림 표면에 발라주면 간편하게 타이어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3> 밸브코어 분리
실런트를 주입하기 위해 튜브리스 밸브의 코어를 분리합니다.
슈발베 닥 블루에는 밸브코어 분리 공구가 들어있어 쉽고 편리하게 작업 할 수 있습니다.
<4> 실런트 주입
슈발베 닥 블루 실런트를 주입합니다.
타이어 1개당 반 병의 닥 블루를 주입합니다.
보다 강력한 펑크 방지 효과를 위해 타이어당 1병을 주입해도 괜찮습니다.
<5> 밸브코어 설치
분해의 역순으로 밸브코어를 설치합니다.
역시 닥 블루에 포함되어 있는 밸브코어 공구를 이용하여 손쉽게 작업할 수 있습니다.
<6> 공기 주입
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합니다. 일반 펌프를 이용할 경우 공기 주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상 공기주입용 CO² 카트리지나, 컴프레서를 이용하여 한번에 대량의 공기를 주입하기를 권장합니다.
타이어의 최대 공기압까지 공기를 주입하는데, 공기를 주입하는동안 '따닥 따닥' 하는 소리가 들릴 수 있습니다.
이 소리는 타이어와 림이 맞물리면서 나는 소리로, 작업시 발생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7> 타이어 내부 실런트 확산
공기가 들어간 직후, 조금씩 공기가 새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이어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있기 때문인데, 실런트가 타이어 내부에 퍼지면서 금방 막히게 됩니다.
타이어가 장착된 휠을 돌려가며 흔들어, 내부에 실런트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해줍니다.
휠을 자전거에 장착한 다음 가볍게 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공기가 많이 샌다고 여겨지는 부분을 아래로 하여 타이어를 흔들어주면 실런트가 집중적으로 도포되어 공기누출을 막아줍니다.
<8> 공기 누출 확인, 마무리
타이어에서 공기가 새는 것이 의심된다면 비눗물 등을 칠해서 공기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간편한 작업을 위해서는 슈발베 이지 핏을 도포하여 거품이 생기는지 여부로 공기 누출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공기가 새는 곳이 있다면, 그 부분을 아래로 하여 다시 타이어를 조금 흔들어 실런트가 도포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공기가 새는 곳이 없다면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 장착이 완료된 것입니다.
3. 튜브리스 레디 방식의 장단점
<장점>
* 튜브 / UST 튜브리스 타이어보다 가볍습니다.
* 펑크에 강합니다. 작은 펑크는 타이어 내부의 실런트가 자동으로 수리해 줍니다.
* 낮은 공기압에서도 펑크가 생기지 않아, 타이어 접지력을 극대화 한 저압 타이어 세팅이 가능합니다.
* 구름저항이 낮아 고속주행시 힘 손실이 적습니다.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 펑크 테스트 - 타이어가 송곳에 찔렸지만, 실런트가 즉시 공기누출을 막아 바람이 거의 새지 않는다
<단점>
* 튜브리스 레디 세팅 초기에는 라이딩 전 공기압 체크를 자주 해주어야 합니다.
* 컴프레서 등이 없으면 장착이 어렵습니다. (UST 튜브리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팁>
* 장거리 라이딩보다는 당일치기 라이딩, 레이스용으로 적합한 세팅입니다.
* 튜브리스 레디 방식으로 사용하다가 펑크가 났을 경우, 튜브를 넣어 일반 타이어 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튜브리스 레디 타이어 기술소개 / 장착법|작성자 슈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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